[권해철 기자]구미시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6년 유망골목상권 지원사업’ 공모에서 금리단길과 진평음식문화특화거리 등 2개 상권이 동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국비를 포함한 최대 9억2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전국 50개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경북지역에서는 현장평가를 통과한 5개 후보지 가운데 3곳만 최종 선정됐다. 이 중 2곳이 구미시 상권으로 선정되면서 지역 골목상권의 성장 잠재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유망골목상권 지원사업은 골목형상점가를 대상으로 로컬 창업 활성화와 마케팅·브랜딩, 환경 개선 등 상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상권에는 각각 최대 4억6천만 원이 지원되며, 사업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된다.
구미시는 이번 공모에서 획일적인 상권 개발 방식을 벗어나 골목마다 고유한 특성과 정체성을 살린 맞춤형 상권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여기에 상인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업 추진 역량이 더해지면서 신청한 두 곳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구미역 뒤편에 위치한 금리단길은 청년 창업가와 기존 상인이 함께 성장하는 원도심 대표 상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미시는 로컬 브랜드 팝업 공간 조성과 보행 친화형 거리 환경 조성, 청년 창업 연계 마케팅 등을 추진해 젊은 세대가 찾는 특색 있는 상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진평음식문화특화거리는 강동권을 대표하는 먹거리 상권으로, 지역 식재료와 먹거리 자원을 활용한 브랜드 개발과 특화 메뉴 발굴, 점포별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체류형 소비를 확대해 지역 대표 외식 관광지로 성장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이 원도심과 강동권 상권의 균형 발전을 이끌고, 공실 점포 활용과 신규 창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전국적인 경쟁 속에서 상인회와 구미시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상권의 성장 가능성과 차별화 전략을 인정받았다”며 “금리단길과 진평음식문화특화거리가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매력적인 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7월 중 보조금 교부와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상권별 특화 프로그램 운영과 기반시설 조성 등 세부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