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러스·리비월드, 창작자 소유형 AI 에이전트 ‘Be.Ark’ 공개…무료 다운로드 제공

파울러스·리비월드, ‘칸 라이언즈 2026’서 공개한 ‘창작자 소유 AI 솔루션’ 출시

데이터는 내 PC에, 모델은 갈아끼울 수 있게… 광고·크리에이티브 실무에 바로 쓰는 보안형 AI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AI 에이전트를 소유하고, 각자의 취향과 작업 방식을 페르소나화하는 기술 제안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파울러스(Paulus)와 AI 에이전트 플랫폼 기업 리비월드(Re-Be.World)가 창작자가 직접 소유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AI 에이전트 ‘Be.Ark’를 공식 출시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배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6 칸 라이언즈’ The Forum에서 열린 ‘Chaos to Kairos’ 세미나 모습. 왼쪽부터 김홍탁 파울러스 CCO, 사판 카디르 파울러스 CD, 남우리 스튜디오좋 CEO 겸 CCO

Be.Ark는 지난 6월 25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 2026 ‘The Forum’의 ‘Chaos to Kairos’ 세미나에서 처음 공개된 솔루션이다. 창작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사용자 PC에만 저장하는 로컬 기반 구조를 적용해 보안성을 높였으며, 사용자의 취향과 업무 방식, 사고 패턴을 반영한 AI 페르소나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날 세미나는 김홍탁 파울러스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가 진행을 맡았으며, 사판 카디르(Saffaan Qadir) 파울러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와 남우리 스튜디오좋 대표(CEO) 겸 CCO가 패널로 참여해 AI 시대 창작자의 역할과 AI 에이전트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사판 카디르 CD는 지금까지의 크리에이티브 작업이 대부분 파일 중심으로 관리돼 왔다며, 문서에는 결과만 남을 뿐 그 과정에서 어떤 고민과 판단을 거쳤는지는 기록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시대에는 파일이 아니라 지능(Intelligence)이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며, 중요한 질문은 AI가 아니라 그 지능을 누가 소유하느냐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홍탁 CCO는 현재 빅테크 기업 중심의 AI 생태계가 사용자들의 정보와 사고 과정, 의사결정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에 활용하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그는 개인이 축적한 지식과 경험이 소수 글로벌 기업의 AI 경쟁력을 높이는 데 사용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기술 발전의 방향에 대한 새로운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e.Ark는 리비월드 공식 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Be.Ark는 창작자가 직접 소유하는 로컬 기반 AI 에이전트를 지향한다. 사판 카디르 CD는 각 에이전트가 사람처럼 단기·중기·장기 메모리를 보유하며, 모든 데이터가 사용자 PC 내부에 저장된다는 점을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또한 사용하는 LLM이나 서비스가 바뀌더라도 사용자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된 기억과 개성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광고와 크리에이티브 업계 특성상 클라이언트 자료 상당수가 기밀유지협약(NDA)이 적용되는 민감한 정보인 만큼, 로컬 LLM 기반 구조는 보안 측면에서도 장점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인터넷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로컬 환경에서 작업이 이뤄져 민감한 프로젝트를 보다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Be.Ark 베타 테스트에 참여한 남우리 대표는 AI 에이전트와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협업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사고방식과 판단 기준을 닮은 또 다른 존재가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러한 AI를 스스로 만들고 직접 소유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평가했다.


김홍탁 CCO는 Be.Ark가 사용자의 기억과 취향, 오랜 시간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담아내는 또 하나의 페르소나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각각의 AI 에이전트가 고유한 이름과 개성을 갖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남우리 대표는 AI 초지능 개발에 개인의 창의성을 제공하는 데 그치기보다 창작자 스스로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판 카디르 CD 역시 창작자가 오랜 시간 축적한 지식과 경험이 글로벌 AI 기업의 모델 학습에 흡수돼 기업의 가치만 높이는 구조는 창의 산업의 발전이 아니라 착취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김홍탁 CCO는 현재가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이 열려 있는 '카이로스(Kairos)'의 시기라며, 수년간 축적해 온 창의성과 지식을 타인에게 넘기기보다 스스로 소유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세미나 종료 후에는 구글 출신 개발자가 AI에 대한 거부감이 큰 크리에이티브 업계에서 AI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전하기도 했다.


파울러스 로고

한편 Be.Ark는 현재 리비월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파울러스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독립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로, 브랜드의 본질을 창의적인 인사이트로 풀어내는 전략을 강점으로 하고 있다. 브리프 아시아(Brief Asia) 한국 크리에이티브 랭킹에서 독립 광고대행사 최초로 톱10에 이름을 올렸으며, 현대자동차와 스테이폴리오(STAYFOLIO) 등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을 수행하며 국내외 광고제에서 다수의 수상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리비월드(Be.Ark 다운로드): https://www.re-be.world

웹사이트: http://www.paulus.pro

작성 2026.06.29 11:27 수정 2026.07.0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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