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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이의동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10년 사이 1815만원에서 4189만원으로 130.8% 오르며, 수원시 전체 평균 상승률 107.0%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수원시 전체 평균 가격은 1032만원에서 2136만원으로 상승했다. 이의동에는 광교법조타운, 아주대학교, 아주대병원이 위치해 있다.
경남 진주시 가좌동도 비슷한 현상을 보였다. 가좌동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688만원에서 1203만원으로 74.9% 상승했으나, 진주시 전체 평균 상승률은 34.4%에 그쳤다. 진주시 평균은 683만원에서 918만원으로 올랐다. 가좌동에는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와 한일병원이 자리 잡고 있다.
병원과 대학, 법원 등 공공기관과 교육·의료시설은 관련 인력의 고용 수요를 형성한다. 특히 근무시간이 일정하지 않거나 긴급 출근이 필요한 직군에서는 주거지 선택 시 출퇴근 거리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청약시장에서도 이와 같은 입지 요인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올해 4월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된 ‘아크로 드 서초’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9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 수성구의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도 같은 달 평균 101.4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두 단지 모두 병원 및 법원 등 주요 시설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하지만 청약 경쟁률은 직주근접성뿐 아니라 분양가, 공급 물량, 신축 희소성, 지역별 시장 상황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단순히 특정 시설과의 인접성만으로 결과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최근 주택 수요자들은 입지 외에도 주거 환경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동 간 거리,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 신축 아파트가 제공하는 주거 상품의 품질이 선택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상황 속에서 한화 건설부문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8월 경남 진주시 이현동에 ‘포레나힐스테이트 진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부터 지상 최고 35층까지 8개 동, 전용면적 59~110㎡ 규모의 총 1032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반경 1km 내에는 굿모닝병원, 진주교육대학교,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이 밀집해 있다. 건폐율은 약 13%로 계획됐으며, 단지 내에는 게스트하우스, 사우나, 펫케어존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처럼 병원, 대학, 법원 등 주요 공공·교육·의료시설 인근 지역은 상업적·주거적 수요가 동반 상승해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역 평균을 웃도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