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I 스마트베드 활용 돌봄서비스 실증…통합돌봄 모델 구축 나서

AI 스마트베드 기반 경북형 돌봄서비스 실증 본격 추진

욕창 예방부터 배설케어, 응급상황 모니터링까지... 돌봄 부담 줄이고 서비스 질 높인다

경상북도가 인공지능(AI)과 첨단 의료기기를 활용해 어르신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돌봄 종사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스마트 돌봄체계 구축에 나선다.


경북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6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8월부터 ‘AI 기반 스마트베드를 활용한 경북형 스마트 돌봄서비스 실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실증 서비스 흐름도/경북도 제공

이번 사업은 AI 기술과 첨단 의료기기인 스마트베드를 실제 돌봄 현장에 적용해 지역 내 돌봄 공백을 줄이고 지역사회 통합돌봄체계와 연계한 경북형 스마트 돌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총 2억 8,6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경상북도를 비롯해 예천군과 경북테크노파크, 경도요양병원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현장 실증은 예천 경도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실제 돌봄 현장에서 AI 스마트베드를 활용해 서비스 효과와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환자에게서 수집되는 생체신호와 수면 데이터를 활용한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도 구축·운영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과 보호자가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실증사업에 활용되는 ‘AI 스마트베드’는 이용자의 생체신호와 자세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첨단 장비다. 욕창 예방을 위한 자동 체위 변경을 비롯해 배설 케어 지원과 응급상황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경북도는 스마트베드 도입을 통해 환자에게 제공되는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돌봄 현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의 업무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의료·돌봄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체위 변경과 배설 처리 업무를 자동화하면 돌봄 종사자의 육체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간 누워서 생활하는 와상환자의 욕창 등 2차 합병증을 예방하고 이에 따른 의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실증사업을 토대로 ‘대여형·보급형 AI 스마트베드 실증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후 공공 전달체계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후속 국비사업과 연계해 관련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의 돌봄 환경과 특성에 맞는 ‘경북형 AI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도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호섭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초고령사회에서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이면서도 돌봄 인력의 부담을 덜어주는 기술 도입은 이제 필수적”이라며 “AI 기반 첨단 의료기기를 적극 활용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존엄한 돌봄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고, 경북형 스마트 복지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전국을 선도하는 통합돌봄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작성 2026.08.05 09:57 수정 2026.08.1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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