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만 요리 채널과 10년 경력 영양사가 만든 단디잇 해외시장 도전

청양고추 활용 매콤찬과 동결건조 기술 앞세워 싱가포르 이어 미국 진출 준비

이미지=박람회에 참여중인 단디잇 성혜민 대표


8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요리 크리에이터 ‘밥상차려주는남자’와 10년 경력의 영양사가 함께 설립한 식품 브랜드 ‘단디잇’이 창업 1년 만에 국내 유통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단디잇은 좋은 식재료를 활용해 누구나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반찬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출발한 브랜드다. 청양고추를 활용한 반찬 브랜드 ‘매콤찬’ 시리즈를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를 이어가며 소비자들과 접점을 넓혀왔다.


매콤찬 시리즈는 단순히 자극적인 매운맛을 강조하기보다 깔끔한 감칠맛과 폭넓은 활용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밥반찬으로 즐기는 것은 물론 고기, 국수, 찌개 등 다양한 요리에 곁들일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했다.

브랜드의 시작부터 모든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 경험이 있었지만 실제 식품을 제조하고 유통하는 일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단디잇은 제품 개발과 제조, 포장, 배송, 고객 응대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식품 브랜드 운영의 기반을 하나씩 구축해 왔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성장한 단디잇은 메가쇼와 팔도밥상페어 등 다양한 식품·소비재 박람회에도 참가했다. 현장에서 소비자와 유통 관계자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제품 개선에 필요한 의견을 수집하며 오프라인 시장 가능성을 검증했다.

최근에는 영업 형태를 즉석판매제조가공업에서 식품제조가공업으로 전환하며 보다 체계적인 생산 기반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생산과 유통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판매 채널 확대와 해외 수출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단디잇은 동결건조 기술을 활용한 상온 보관형 고추다짐이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관련 제조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도 준비하고 있다.

신제품은 기존 냉동 제품의 맛과 풍미를 최대한 살리면서 보관과 운송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냉동 유통의 제약을 줄일 수 있어 국내 유통뿐 아니라 장거리 운송이 필요한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디잇은 이러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청년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제품 고도화와 시장 검증을 함께 추진하며 콘텐츠 기반 브랜드를 넘어 제조 역량을 갖춘 식품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단디잇은 올해 싱가포르 수출을 진행했으며, 현재 미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미국 식품의약국 FDA 시설등록과 영문 패키지 제작, 영양성분 검사 등 실무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해외 소비자의 식문화와 현지 유통환경을 고려한 제품군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부가가치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단디잇은 강원 지역 농산물을 제품 원료로 적극 활용하고 지역 생산자와의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지역 농산물이 안정적인 소비시장과 만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농산물의 온라인 판로를 넓히기 위한 자사몰을 개설했다. 자사몰에서는 단디잇 제품과 지역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며 생산자와 소비자 간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단디잇 관계자는 “좋은 식재료로 누구나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반찬을 만들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살린 제품을 개발하고, 국내 소비자를 넘어 해외 소비자에게도 한국 식품의 맛과 경쟁력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디잇은 콘텐츠 제작 역량과 영양 전문성, 식품 제조 기술을 결합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식품 브랜드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작성 2026.08.06 00:29 수정 2026.08.0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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