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5,869억 원 투입해 미래농업 대전환 선언… "돈 되는 경남농업, 잘 사는 농촌 만든다"

스마트농업·청년농·K-푸드 수출·스마트축산 집중 육성…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본격 추진

경상남도가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민선9기 농정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경남도는 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9기 농정 비전인 '돈 되는 경남농업, 잘 사는 경남농촌'을 발표하고, 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농업과 청년농 육성, K-푸드 수출 확대, 스마트축산, 농촌공간 재구조화 등 핵심 사업에 총 5,869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단순한 농업 지원을 넘어 경남 농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농촌을 청년이 돌아오는 미래형 생활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 담겨 있다.

출처: 경남도 제공


"경영비는 낮추고 소득은 높인다"… 민선9기 농정 비전 제시


경남도는 민선8기 동안 구축한 스마트농업 기반과 농식품 수출 확대 성과를 토대로 민선9기에는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핵심 목표는


ㆍ경영비 절감


ㆍ농가소득 증대


ㆍ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조성이다.


이를 위해


▲ 미래농업 확산을 통한 고부가가치화


▲ 농가소득 및 농업경영 안전망 강화


▲ K-푸드 수출 확대


▲ 농촌 활력 회복 및 청년농 육성


▲ 스마트축산 및 방역체계 강화


등 5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2030년 스마트팜 1,000ha 확대… AI 농업 본격화


가장 큰 변화는 스마트농업 확대다.


경남도는 AI 기반 첨단농업을 확대해 경남형 스마트농업 모델을 구축한다.


2030년까지 스마트팜 면적을 1,000ha까지 확대하고 총 184억 원을 투입해 중소규모 시설하우스에도 ICT 기반 원격제어와 생육관리 시스템을 보급한다.


청년농과 귀농인을 대상으로는 정밀 환경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팜을 신규 조성해 미래형 농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자율주행 트랙터와 드론 등 첨단 농기계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농기자재 공유센터를 구축하고, 1,667억 원 규모의 보조사업을 통해 농업인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한다.


이와 함께 푸드테크와 그린바이오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공동영농 확대… 생산비 절감과 농가소득 안정 추진


농업인의 소득안정 정책도 강화된다.


경남도는 공동생산과 공동방제, 공동유통 중심의 경남형 공동영농을 확대해 생산비 절감과 규모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공동영농법인 육성에 151억 원을 투자한다.


또한


ㆍ농어업인수당 6,050억 원


ㆍ공익직불금 1조 3,628억 원


ㆍ농어촌진흥기금 1,925억 원


등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한도를 개인은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법인은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재해 대응체계 역시 강화해 농업인의 경영 위험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K-푸드 세계시장 공략… 단감 중국 수출 본격화


수출 전략도 한층 강화된다.


경남도는 딸기와 단감, 샤인머스켓, 쌀 등을 중심으로 신선농산물 수출을 확대하고 중국과 유럽, 북미, 호주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한다.


특히 최근 검역 문제가 해결된 경남 단감의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해외 판촉과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단감을 경남 대표 수출품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유통 분야에서는 1,032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 구축과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를 추진하며 디지털 기반 유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청년농 정착 사다리 구축… 농지부터 창업까지 지원


청년농 육성도 이번 정책의 핵심이다.


경남도는 농지 확보부터 창업, 육아, 판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경남형 청년농 정착 사다리’를 구축한다.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밀양 청년농 분양단지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2~3개 시·군에 추가 분양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청년농 지원에는 총 983억 원이 투입된다.


또한 청년농 창업지원과 온라인 판로 확대, 임신과 육아기 청년농의 정책자금 이자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농촌공간 재구조화…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만든다


농촌의 생활환경도 대폭 개선된다.


경남도는 축사와 폐공장 등 위해시설을 정비하고 생활SOC를 확충하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사업에 4,200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청년과 생활인구가 유입되는 활력 있는 농촌을 조성하고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최초 스마트 양돈단지 조성… 디지털 축산 시대 개막


축산 분야 역시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된다.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고성 스마트 양돈단지를 조성한다.


총 753억 원을 투입해 ICT 기반으로 온도와 습도, 환기, 사료 공급, 가축 생육환경 등을 실시간 관리하는 첨단 축산단지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악취 저감,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현하는 새로운 축산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축산 장비 보급과 축사 현대화,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을 확대하고, 깨끗한 농장 1,000개소 지정과 저탄소 영농 활동도 확대한다.


아울러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SF(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주요 가축전염병에 대해서는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방역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자 분석


이번 경남도의 농정 비전은 기존의 생산 중심 농업정책에서 벗어나 AI·스마트농업·푸드테크·그린바이오·디지털 유통을 결합한 미래형 농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스마트팜 확대와 청년농 육성, 공동영농 활성화, 수출시장 다변화는 농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 전략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전국 최초 스마트 양돈단지 조성과 농촌공간 재구조화 사업까지 더해지면서 경남은 미래 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향후 이러한 정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경남은 대한민국 스마트농업과 디지털 축산을 선도하는 핵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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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8.06 17:01 수정 2026.08.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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