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들어서는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 클라비온'의 일반분양 평균 분양가가 3.3㎡당 약 7250만원으로 책정됐다. 총 176가구가 분양되며 전용면적은 44~59㎡로 구성됐다. 전용 44㎡형은 12억 4916만~13억 1428만원, 49㎡형은 14억 3484만원, 59㎡형은 17억 426만~18억 2959만원 사이에 분양가가 형성됐다.
이 단지는 신길뉴타운 내에서 대우건설의 '써밋' 브랜드가 처음 적용되는 아파트다. 지하 4층~지상 29층, 8개 동, 총 8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가까우며, 향후 신안산선 신풍역 개통도 예정돼 교통 접근성이 높다. 주변에는 대길초, 대영초·중·고교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고 보라매공원과 영등포·여의도 생활권의 다양한 상업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인근 단지와 비교하면 분양가는 1억~1억 5000만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예컨대 인접한 힐스테이트클래시안(동일 면적)은 분양가보다 1억 1630만원 높은 17억 5000만원(17층)에 거래된 바 있다. 또 인근 래미안에스티움 59㎡는 올해 5월 17억원(9층)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단지의 사업 과정에서는 예상치 못한 고고학적 유물이 발굴되는 일이 있었다. 지난해 8월 착공 직전 구석기 시대로 추정되는 지층과 유적이 발견돼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실시한 정밀 발굴조사 결과, 북쪽 약 2만㎡와 남쪽 약 9000㎡ 규모의 유적지가 확인됐다. 다만 발견된 유적과 유물이 학술적 가치가 높아 아파트 개발에 크나큰 제약을 주는 수준은 아니었다. 일부 유물은 국가 귀속 절차를 거쳐 사업이 이어지는 방향으로 정리됐다.
청약은 18일부터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해당지역 1순위가 진행된다. 당첨자는 28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입주는 2030년 1월로 예정돼 있다. 분양가상한제는 적용받지 않으며 재당첨 제한 기간은 10년, 전매제한 기간은 3년이다. 주택 거주의무기간은 없다.
써밋 클라비온은 서울 내 신축 아파트 중 고가 분양가가 형성된 사례로, 신길동 일대 부동산 시장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통과 교육, 생활 인프라가 밀접한 지역에 위치해 수요층이 다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