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 37점 선정…우은주 ‘왜곡’ 대상

총 254점 출품작 중 대상에 우은주의 ‘왜곡’ 선정

한국도자재단이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 수상작 37점을 선정하고, 우은주 작가의 ‘왜곡’을 대상작으로 발표했다.


           한국도자재단,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 37점 선정

올해 7회째를 맞은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은 한국 도자의 전통성과 미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경기도자비엔날레의 대표 전시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 세계 206명의 작가가 총 254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국내외 도예·미술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물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2점, 입선 31점 등 모두 37점을 최종 선정했다.

심사 과정은 작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해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였다.


대상에 선정된 우은주 작가의 ‘왜곡’은 달항아리를 모티프로 부드러운 곡선과 표면의 촉감을 살리고, 붓 터치를 활용해 자연스럽고 회화적인 조형미를 표현한 작품이다. 전통적인 달항아리의 이미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전하람 작가의 ‘철채사계(鐵彩四季)’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분청사기의 철화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바위와 돌처럼 변하지 않는 자연과 그 위로 흐르는 계절의 변화를 표현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담아냈다.


은상에는 윤정 작가의 ‘둥근’과 이의영 작가의 ‘물’이 각각 선정됐다. ‘둥근’은 전통 상감기법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했으며, ‘물’은 백토가 지닌 고유한 질감과 특성을 탐구해 이를 물방울의 형상으로 구현한 작품이다.


동상은 최이재 작가의 ‘본_082’와 김그림 작가의 ‘색이 있는 항아리’가 받았다. ‘본_082’는 삼국시대 토기의 형태와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색이 있는 항아리’는 흙을 쌓아 올리는 제작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드러나는 색채와 이미지를 작품에 담아냈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과 입선작은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가 열리는 오는 9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기도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한국 도자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도예가들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K-컬처의 중요한 자산인 우리 도자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국 도자문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는 오는 9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45일간 이천·광주·여주를 중심으로 열리며, 국내외 다양한 도자 예술 작품과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성 2026.08.11 19:19 수정 2026.08.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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