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 부동산 세제개편안에 부정 평가 45% vs 긍정 24%

한국갤럽 조사, 부동산 세제개편안에 부정적 반응 다수

1세대 1주택 종부세 공제 기준 14억 원으로 상향 조정

비거주 1주택 공제 기준은 9억 원으로 하향 조정

[부동산정보신문] 한국갤럽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부동산 세제개편안에 대해 응답자 45%가 부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긍정적 반응은 2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정부가 추진하는 부동산 세제 개편 방안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보여준다.

 

정부는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기본공제 기준을 기존 공시가격 12억 원에서 14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1주택을 보유했으나 거주하지 않는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해서는 공제 기준을 9억 원으로 낮췄다. 이와 함께 종부세와 양도소득세의 장기보유 관련 공제 방식을 기존 보유 기간 중심에서 거주 기간 중심으로 변경했다.

 

이 같은 세제 개편안은 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 형평성과 실거주자 혜택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다만 비거주 주택에 대한 공제 금액 축소는 주택 투기 억제를 위한 정책적 조치로 해석된다. 정부 관계자는 "실거주자 중심으로 세제 혜택을 조정해 주택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안은 18개월간의 유예 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그간 일부 논란이 있어온 종부세 부담 완화와 조세 형평성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처럼 국민 다수는 이번 방안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종부세는 고가 주택과 다주택자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으로, 주택시장 안정과 조세 형평성 확보를 위해 여러 차례 개편이 이뤄져왔다. 이번 조정은 공제 기준 상향과 거주 기간 중심의 장기보유 공제 전환으로 실거주자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공제 기준 하향 조정으로 비거주 1주택자의 세 부담은 증가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일부 지방 대도시에서 이번 세제 개편에 대한 우려가 특히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와 함께 세 부담 증가에 따른 거래 위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향후 세제 정책을 어떻게 조율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세제개편안은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억제라는 정책 목표를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 주택 보유자와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평가가 필요하다. 정부는 국민 의견을 수렴하며 보완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작성 2026.08.14 22:00 수정 2026.08.1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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