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현대 아파트 27억 인하에 강남권 매물 호가 하락

강남권 고가 아파트 매물 가격 대폭 하락

보유세·양도세 인상에 따른 매도 증가 현상

내년 상반기 재건축 이주 앞두고 이주비 대출 확대

[부동산정보신문] 서울 강남구 압구정과 반포, 대치동 등 초고가 아파트 단지에서 최근 매물 가격이 크게 낮아진 사례가 잇따랐다. 특히 압구정 현대아파트 전용 198제곱미터 매물은 기존 호가보다 27억 원가량 하락한 가격에 시장에 나왔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등 다른 강남권 주요 단지에서도 가격 조정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같은 가격 하락은 내년부터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고 2028년부터는 양도소득세도 인상될 예정인 상황과 맞물려 있다. 이에 따라 비거주자 보유자와 고령층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늘고 있지만, 매수세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여서 거래 성사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출 규제 강화도 매수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한다.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단지에서는 정부의 지원 정책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이주를 목표로 하는 은마아파트의 경우, 최근 전월세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이주비 대출 확대 방침이 알려지면서 입주민들의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관계자는 “은마 아파트는 내년 이주가 예정돼 있어 이주비 지원이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공공 택지 개발과 민간 주택 정비사업을 병행하며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두 정책이 함께 추진되면 주택 공급이 가속화되겠지만, 이주 수요 집중으로 매매 및 전셋값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세밀한 시장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강남권 고가 주택시장의 가격 조정과 세제 변화, 재건축 이주 지원책 등은 지역 부동산 시장의 단기적 변화를 예고하는 동시에 중장기 공급 정책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움직임과 정부 정책의 실효성이 향후 부동산 시장 안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작성 2026.08.15 03:55 수정 2026.08.15 09:51

RSS피드 기사제공처 : 부동산정보신문 / 등록기자: 박두호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