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보문단지가 침체된 관광 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경북 경주시와 경상북도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낙후된 관광시설 현대화와 국제적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주보문단지는 1980년대 조성된 대규모 관광지로, 과거 30년간 한반도 최고의 휴양지로 명성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10년간 관광객 감소와 시설 노후화로 인해 경쟁력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호텔, 콘도, 골프장, 테마파크 등 주요 시설들이 구조적 개선이 필요한 상황에 처해있었다.
이번 재정비 사업은 5개 분야에 걸친 통합 개발 전략으로 추진된다. 첫째, 기존 숙박시설의 현대화로 국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둘째 테마파크와 문화시설을 증설하여 가족 관광객을 확대할 계획이다. 셋째, 불국사와 석굴암 등 주변 문화유산과의 연계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넷째 신한류 콘텐츠 기반의 K-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경주보문단지는 동남권 관광의 허브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대구, 부산, 울산 등 인근 대도시와의 광역 관광 네트워크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통 인프라 개선과 스마트 관광 정보 시스템 구축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보문단지의 재발전은 단순한 관광지 활성화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향후 5년 내 국제적 명성을 회복한 세계적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약 2000억 원대의 투자가 예상되며, 완공 후에는 연간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주보문단지의 성공적인 재개발은 지역 관광산업의 발전은 물론 문화관광도시로서의 경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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