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 다니면서 저녁 시간과 주말을 활용해 월 300만원대 추가소득을 올리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경제 활성화와 스마트폰 보급으로 재택알바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부업 시대'가 본격화되는 추세다.
31세 회사원 A씨는 직장에서 퇴근한 후 저녁 시간과 토요일을 이용해 온라인 쇼핑몰 배송 상담을 맡고 있다. 월평균 280만원의 추가소득을 얻고 있다는 A씨는 "정해진 시간이 없어 자신의 스케줄에 맞춰 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재택알바 전문 플랫폼들의 활성화가 이런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클릭 하나로 데이터 입력, 상품 리뷰 작성, 설문조사, 콜센터 상담 등 다양한 일자리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 특히 MZ세대 사이에서는 재택알바를 통한 자기계발과 경력 관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향도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재택알바 종사자들이 세금 신고와 근로계약서 작성에 소홀해지는 경향을 경고했다. 월 100만원 이상의 소득은 종합소득세 대상이 될 수 있고, 일부 재택알바는 근로자 보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관계자는 "재택알바로 인한 소득이 증가하면서 탈세 적발 사례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며 "투명한 소득 신고와 적절한 세금 납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택알바는 분명 효율적인 추가소득원이 될 수 있지만, 법적·세무적 의무는 성실하게 이행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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