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읽는 새로운 방식이 대두되고 있다. 바로 '사운드북(Soundbook)'이다. 오디오북의 진화형으로 불리는 사운드북은 단순한 음성 낭독을 넘어 배우의 연기, 배경음악, 음향효과까지 더한 완성도 높은 콘텐츠다.
사운드북은 종이책을 읽는 것보다 편하면서도, 팟캐스트보다는 체계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통근길, 운동할 때, 자기 전 등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시간 효율성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사운드북 열풍은 이미 본격화했다. 영미권 국가들에서는 오디오북 시장이 매년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명 배우들이 직접 내레이션을 맡는 프리미엄 사운드북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포티파이, 아마존 오디블 등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들도 사운드북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사운드북 시장의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출판사들과 온라인 플랫폼들이 속속 사운드북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으며, 유명 성우와 배우들이 참여하는 고품질의 한국형 사운드북이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향후 5년간 국내 사운드북 시장이 연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저작권 문제와 제작비 부담, 플랫폼 수익성 논쟁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남아있다. 하지만 콘텐츠의 다양성과 기술 발전이 계속된다면, 사운드북은 미래의 주요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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