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극심한 폭염으로 인한 에어컨 사용 급증이 계통한계가격(SMP)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전력 수급이 긴장 상태에 빠졌다.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SMP 가격이 연일 500원대를 넘으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전력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냉방 부하가 정점을 맞으면서 발전사들의 전력 공급 비용이 급증했다. 특히 LNG 등 연료비 상승도 SMP 가격 상승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2주가 폭염의 절정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SMP 가격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MP 가격 급등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정부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재정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근본적인 요금 인상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에어컨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국민의 주의깊은 에너지 소비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제조업계도 SMP 가격 급등으로 인한 생산원가 상승에 따른 타격이 예상된다. 정부와 한전은 산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며, 추가 발전용량 확보 등 공급 측면의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수요 관리 체계 개선이 에너지 가격 안정화의 핵심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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