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엽랍신문 / 권해철 기자]구미시가 원도심을 중심으로 생활·문화 공간을 확충하고 지역 대표 축제를 육성하는 한편 주차 인프라를 확대하며 골목상권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미시는 구도심 일대에 청년과 육아, 복지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플랫폼을 잇달아 조성하고 축제와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유동 인구를 늘리는 동시에 상권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약 10년 동안 비어 있던 구미역 상업동을 청년 창업·문화 공간인 ‘구미영스퀘어’로 새롭게 조성했다. 현재 공유오피스 6개 실에는 청년 창업자들이 모두 입주했으며 청년라운지 이용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청년라운지 월 이용객은 개소 첫 달 715명에서 올해 7월 2,464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나며 지역 청년들의 주요 활동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원평동 일원에는 어린이 문화공간 ‘상상’과 커뮤니티·복지 공간인 ‘상생플랫폼’도 마련됐다. 지난 7월 문을 연 ‘상상’에는 장난감도서관과 공동육아나눔터가 들어서 육아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89면 규모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는 ‘상생플랫폼’에는 오는 10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여성커뮤니티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도심에서 열리는 축제도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새마을중앙시장과 인동시장에서 개최된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에는 올해 12차례 운영 기간 동안 총 25만1,145명이 방문했다. 지난해보다 운영 횟수는 줄었지만 일평균 방문객은 1만3,579명에서 2만928명으로 54% 증가했다.
구미역 일대에서 열린 ‘라면축제’도 지난해 35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전년 17만 명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외지 방문객이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는 라면축제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구미역 일원에 ‘라면상설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원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주차시설 확충도 이어지고 있다. 구미시는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공영주차장 등 총 92곳에 4,072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앞으로 구미국가산업3단지 다목적복합센터와 봉곡동 주차타워도 추가로 건립한다. 구미국가산업3단지 다목적복합센터에는 60억 원을 투입해 125면 규모 주차 공간을 조성하며 2027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봉곡동 주차타워 역시 60억 원을 들여 117면 규모로 건립하며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구미시는 2026년부터 5년간 총 100억 원을 투입하는 ‘문화로 자율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담 TF팀을 운영하고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 창업밸리 조성도 이어갈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도심 축제와 인프라 조성에 힘입어 최근 6개월 동안 구도심에 신규 매장 12곳이 문을 여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즐길 거리와 편의시설을 탄탄하게 갖춰 시민과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원도심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