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병은 현대인의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꼽힌다. 하지만 더욱 위험한 것은 당뇨병 자체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합병증이다. 당뇨합병증은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심각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합병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망막병증, 신장병증, 신경병증 등 미세혈관합병증과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거대혈관합병증이다. 특히 미세혈관합병증은 당뇨병 환자의 약 30~40%에서 나타나며, 실명과 신부전, 하지절단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합병증 중 가장 흔한 증상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적이다. 당뇨신장병증은 신기능을 악화시켜 투석 치료로 이어질 수 있으며, 당뇨신경병증은 발의 감각을 잃게 해 작은 상처도 감염으로 진전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당뇨합병증 예방의 첫 번째 단계는 철저한 혈당 관리라고 강조한다. 목표 혈당 범위를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당화혈색소(HbA1c)를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당이 잘 조절되면 합병증 발병 위험을 7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압 관리 기준이 더욱 엄격하며,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금연 등 생활습관 개선이 동반되어야 한다.
정기적인 검진도 필수적이다. 매년 안과 검사, 신장 기능 검사, 신경학적 검사 등을 통해 합병증의 조기 발견과 예방이 가능하다. 당뇨병 진단 후 5년이 지나면 특히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
전문의들은 "당뇨합병증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라며 "진단 초기부터 철저한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대부분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당뇨병 환자들은 의료진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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