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충전 비용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금융권에서 전기차 충전 특화 할인카드 출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주요 카드사들은 최근 전기차 소유자를 타겟으로 한 할인카드들을 연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들 카드는 전국 주요 충전소에서 충전 시 5~15% 정도의 할인을 제공하며, 추가 혜택으로 충전소 이용료 면제나 캐시백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전기차 소유자들이 월평균 충전비로 지출하는 비용은 30만 원에서 50만 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충전할인카드를 활용할 경우 월 충전비의 30% 이상을 절감할 수 있어 연간 100만 원 이상의 비용 절약이 가능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카드사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고객층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가 작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가운데 이들을 위한 금융상품 개발이 경쟁력 있는 사업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충전소 운영사들도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주요 충전 네트워크는 특정 카드사의 카드 사용자에게 추가 할인을 제공하고 앱 기반의 실시간 충전소 정보 제공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충전할인카드 선택 시 본인의 충전 습관과 이용하는 충전소 위치를 먼저 파악한 후 혜택 비교를 통해 최적의 카드를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카드사별로 제휴 충전소 범위가 다르고 할인율도 상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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