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성수기를 맞아 전국 모텔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여행 예약 사이트들의 집계에 따르면 12월 기준 전국 모텔 평균 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약 30% 상승했다.
서울 강남 지역 모텔의 경우 평일 기준 10만 원대 초반이던 가격이 주말과 공휴일을 중심으로 15만 원을 넘어서고 있다. 부산, 대구, 인천 등 주요 도시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관광지 인근 모텔은 50% 이상 가격을 올린 곳도 있다.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연말연시 여행객 증가, 겨울 방학 패밀리 투어 수요 급증, 그리고 운영비 상승이 지목되고 있다. 난방비와 수도료, 인건비 등 고정비가 증가하면서 가격 인상으로 대응하는 업체들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숙박업소 관계자는 "겨울은 1년 중 가장 힘든 시즌인데, 올해는 특히 에너지 비용이 크게 올라 가격을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숙박객들은 가성비가 좋은 대체 숙박시설을 찾거나, 여행 일정을 평일로 옮기는 등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게스트하우스나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숙박 서비스의 예약도 함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모텔 등 숙박시설의 합리적 가격 유지를 위해 업체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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