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호텔 업계가 명절 성수기를 앞두고 객실 가격을 대폭 인상하면서 관광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여행사들과 예약 사이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9월 추석 연휴 기간 서울 강남권 주요 호텔들의 객실 요금이 평소 대비 50~70%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호텔 시장이 코로나 이후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의 통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전국 호텔 객실 예약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0% 증가했으며, 주말과 겹치는 요일로 인해 예약 수요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서울의 프리미엄 호텔들은 1박에 50만 원대의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지방의 리조트형 호텔들도 예약이 거의 마감 단계에 접어들었다. 부산, 제주, 강원도 등 관광지 중심의 호텔들이 가장 높은 객실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명절 성수기 객실 가격을 적극 조정하고 있다"며 "국내 관광 수요 회복으로 올해 호텔 업계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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