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려는 사람들이 '힐링여행'을 찾고 있다. 최근 여행업계 통계에 따르면 명상, 요가, 스파 등 웰니스 프로그램이 포함된 여행 패키지의 예약량이 지난해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김씨(34)는 "회사에서의 심한 스트레스로 몸이 경직되어 있었는데, 지난 휴가 때 강원도 산골 펜션에서 요가와 명상을 배우고 돌아온 후 한 달 동안 컨디션이 최고였다"며 힐링여행의 효과를 직접 체험했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여행 문화가 이러한 추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사람들이 단순한 관광지 방문에서 벗어나 자신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여행 니즈가 변하고 있다는 뜻이다.

제주도, 남해, 강원도 등 자연이 풍부한 지역에서는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명상 클래스, 치유 여행, 생태 투어, 웰니스 스파 등 고객의 수요에 맞춘 패키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확산도 힐링여행 붐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촬영한 사진과 명상 후기 등이 수십만 개의 좋아요를 받으면서 이른바 '웰니스 인플루언서'들이 생겨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단순 레저 여행에서 치유와 회복을 목표로 하는 웰니스 여행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힐링여행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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