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기차여행, 로컬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1. 동해북부선 개통으로 달라진 지역경제 구조

2. 소도시 숙박·식음료업 '관광객 증가'로 활력

3. 철도 관광상품화 추세와 미래 전망

 

동해안 지역이 기차여행 관광지로 떠오르면서 지역 소상공인들과 관광산업이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최근 동해북부선 구간 개통과 경주·울산·포항을 잇는 해안 관광열차 운영 확대가 이같은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 1. 동해북부선 개통으로 달라진 지역경제 구조

지난해 부분 개통된 동해북부선은 강릉에서 속초까지 약 100km 구간을 연결하면서 동해안 관광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한국철도공사 통계에 따르면 동해안 기차여행객은 전년 대비 38% 증가했으며, 특히 주말과 휴가 시즌 승객 점유율이 크게 높아진 상태다.

이러한 증가세는 강릉·삼척·속초 등 동해안 소도시들의 관광 수익 다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기존 당일 방문객 중심의 관광 구조에서 1박 이상 숙박관광으로 전환되면서,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들의 객단가가 평균 42% 상승했다고 강릉시 관광과는 밝혔다.

## 2. 소도시 숙박·식음료업 '관광객 증가'로 활력

동해안 기차여행의 확산으로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입은 분야는 숙박업과 식음료업이다. 삼척시 진주담마을 펜션 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숙박 예약율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1% 증가했다. 특히 기차역 인근 에어비앤비와 게스트하우스 신규 개업이 활발하다.

 

속초 중앙시장의 한 상인은 "기차역에서 시장까지의 관광루트가 정해지면서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지역 음식문화 체험에 관심 있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매출 개선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경주역 인근 카페와 로컬푸드 레스토랑들도 기차여행객을 겨냥한 상품 개발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조사한 동해안 기차여행객 만족도 조사에서 '지역 음식 체험'항목이 82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는 지역 식음료업 종사자들의 노력이 가시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 3. 철도 관광상품화 추세와 미래 전망

철도청은 동해안 기차여행의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관광열차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새로 도입된 '동해바다열차' 같은 특화 상품은 월 평균 탑승률 87%를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동해안 기차여행이 단순 이동 수단에서 경험상품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패키지 상품화, SNS 마케팅, 지역 협력 강화 등이 관광수요를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릉시청 관계자는 "기차여행 활성화를 통해 낙후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생기고 있다"며 "향후 기차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 관광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동해안을 대표 기차여행 목적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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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8.24 08:14 수정 2026.08.2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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