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식품 업계가 혈당다이어트 트렌드에 집중하고 있다. 혈당지수(GI)를 낮춘 식품 시장이 연평균 15%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식품업체들의 신제품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와 편의점들은 '저GI 식품' 전문 코너를 잇따라 오픈하고 있다. 이마트, 코스트코, GS25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혈당다이어트 맞춤 상품군을 강화했으며, 올해 상반기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식품 제조업체들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 유명 비스킷 브랜드는 혈당지수를 기존 대비 30% 낮춘 신제품을 출시했고, 곡물 관련 업체들은 귀리, 보리 등 저GI 곡물 기반 시리얼, 떡, 면류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 중이다. 유산균 음료, 두유 등 건강음료 시장에서도 '무가당' 또는 '저당'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영양학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소비자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혈당다이어트의 성공 여부는 제품 선택뿐 아니라 식습관 전반의 개선에 달려 있다는 의견이다. 단순히 저GI 식품만 섭취하기보다는 균형잡힌 영양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해야 실질적인 건강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에 따르면 20~50대 여성이 혈당다이어트 관련 제품 구매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중장년 남성과 50대 이상 고령층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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