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관광 산업이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북 주요 관광지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특히 전주와 내장산 일대에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 문화관광청에 따르면 전주 한옥마을은 1월부터 6월까지 약 340만 명이 방문해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내장산 케이블카 이용객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92만 명을 돌파했다. 전주 경기전과 완판 옛길, 덕진공원 등 주변 관광지도 관광객 증가의 수혜를 입었다.
해외 관광객의 증가세도 뚜렷하다. 전북을 찾은 외래객 수는 월평균 3만 8,000명으로, 전년도 월평균 2만 6,000명 대비 46% 증가했다. 일본, 대만, 동남아 관광객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한류 팬 관광객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전라북도가 추진 중인 '한식·K-문화 관광상품 개발' 사업과 SNS 마케팅 강화가 큰 역할을 했다. 한옥마을의 전통 음식 체험, 남원 광한루원의 고전 문학 스토리텔링, 전주 음식문화 축제 등이 호응을 얻으면서 관광객 재방문율도 함께 증가했다.
관광 숙박 시설도 증설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3월 개장한 전주시내 5성급 호텔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소위 '관광특구'로 지정될 예정인 지역 내 5개 신규 숙박시설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지 관광 관계자는 "숙박 용량 부족이 개선되면서 단체 관광객 유치도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역 관광업계에서는 2025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장산 일원 케이블카 기술 업그레이드, 전주시 한지문화관 2차 확장, 남원 지리산 관광벨트 조성 등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전북경제진흥원 관광정책팀은 "올해 관광 수입이 지난해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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