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관광 산업이 2030세대의 선호도를 반영한 새로운 명소 개발에 활발해지고 있다. 기존의 정적인 관광지에서 벗어나 '감성'과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한 명소들이 도시 곳곳에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부산시 동구 범일동의 새로 조성된 '감성 예술거리'는 지난 3개월 간 월평균 관광객이 20% 이상 증가했다. 이곳은 전통 창고 건물을 리모델링한 카페, 갤러리, 팝업 스토어 등이 집중돼 있으며, 특히 밤 경관 조명이 인생사진의 성지로 입소문났다. 방문객 대부분이 SNS에 사진을 올리면서 자연스럽운 입소문으로 이어졌다.
"예전에는 광안리, 해운대 같은 대형 관광지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숨겨진 보석 같은 소규모 명소를 찾는 추세입니다. 이들 장소는 모두 인스타그램 감성을 기반으로 설계되고 있습니다"라고 부산관광공사 관광마케팅팀 김미영 과장은 설명했다.

실제로 부산 내 유명 크리에이터와의 협력이 관광지 브랜드 가치 상승의 핵심이 되고 있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200여 명이 참여한 '부산 감성 투어' 캠페인은 3개월 만에 유튜브와 틱톡에서 총 2억 뷰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부산의 신규 관광명소들이 대거 소개되면서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다.
관광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부산이 더 이상 하나의 대형 관광지로 인식되지 않고, 다양한 소주제의 관광 경험을 제공하는 목적지로 변화하고 있다"고 한국관광학회 박준호 교수는 언급했다.
다만 과도한 상업화에 따른 지역 특색 훼손과 관광객 집중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부산시는 관광수익의 일정 비율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고, 관광 수용력을 고려한 단계별 개발을 추진하는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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