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시 당국이 경고하는 주식 사기 범죄가 적발되는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5년간 적발된 주식 관련 사기 범죄가 연간 평균 3000건을 넘어섰으며, 피해액이 수천억 원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주식 사기의 가장 흔한 수법은 소셜미디어(SNS)와 메신저 플랫폼을 활용한 접근이다. 범죄자들은 '무료 투자 정보 제공', '특별 투자 기회' 등의 명목으로 피해자들에게 먼저 연락해 신뢰를 형성한다. 초기에는 실제로 작은 수익을 제시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주다가, 추가 투자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고된 주식 사기 건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20~40대 직장인과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주요 피해자로 나타났다. 일부 피해자는 수천만 원대의 손실을 입었으며, 극단적 선택으로까지 이어지는 사례도 보도되고 있다.
최근 적발된 신종 수법으로는 가짜 증권사 앱 설치 유도와 해킹을 통한 계좌 접근이 있다. 범죄자들은 실제 증권사 앱과 거의 같은 디자인의 위조 앱을 배포해 사용자의 계좌 정보를 탈취한다. 또한 카톡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종목 추천' 그룹을 만들어 집단심리를 이용한 '폼페이 사기'로 확대되는 사례도 증가 중이다.
금융감시 당국은 투자자들에게 ▲낯선 사람으로부터의 투자 권유는 모두 의심하기 ▲무료 정보 제공을 빌미로 한 접근 거절 ▲정부공식 앱만 설치 사용 ▲급수익 보장 주장 투자 회피 등을 당부했다. 또한 피해 의심 시 즉시 경찰(112)에 신고하고 금융감시원(1332)에 상담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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