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온천여행이 올겨울 최고 성수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온천 예약 플랫폼들의 통계에 따르면 12월 초중순 온천 관광지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가량 증가했다.
강원도의 한 온천리조트 관계자는 "일찍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연말연초 시즌은 이미 80% 이상 예약된 상태"라고 밝혔다. 경주, 포항, 여수 등 전국의 주요 온천지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예약 고객층의 변화도 눈에 띈다. 지난 3년간 20대 온천여행 예약 비율이 12%에서 28%로 2배 이상 늘었다. MZ세대가 온천을 건강 휴식의 명소로 인식하면서 온천여행 대중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5성급 복합리조트형 온천시설의 예약률 증가 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해 고가 숙박시설 수요는 정체되고, 대신 중가 온천펜션과 당일치기 온천 이용객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온천지에서는 고객 수요 증가에 대비해 시설 확충과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스파 프로그램 신설, 야외탕 난방 강화, 온천수 수질 기준 상향 등이 진행 중이다. 올겨울 국내 온천여행은 대중적 인기와 산업 성장이 동시에 일어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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