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 급락 극복 6740선 반등… '4조 폭탄' 외인 물리친 개미·기관

- 장 초반 6400선 위협 후 오후 들어 강력 반등… '전약후강' 장세 연출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저가 매수 및 자사주 수급 유입에 낙폭 전액 회복

- 美 원전 제안 호재에 원전주 급등… 비반도체 순환매 확산에 코스닥도 1%대 상승

외국인 3.8조원 순매도에도 기관·개인 동반 매수로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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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극적인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서울=이진형 기자] 장 초반 4% 넘게 붕괴하며 6400선마저 위협받았던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드라마틱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4조 원에 달하는 매도 폭탄을 던졌지만, 대형 반도체주의 낙폭 회복과 원전·기계 등 비반도체 업종으로의 순환매가 유입되며 시장을 견인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78포인트(0.68%) 상승한 6742.7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뉴욕증시 기술주 약세 여파로 전장보다 161.03포인트(2.40%) 내린 6535.93에 출발해 장중 6408.82(-4.30%)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약후강'으로 장을 마쳤다.

 

'4조 매도' 쏟아낸 외국인… 연이틀 역대급 '사자' 나선 기타법인이 방어

 

이날 증시 반등의 일등 공신은 개인과 기관, 그리고 기타법인의 대규모 수급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 819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 517억 원, 1조 1707억 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특히 기관 수급 중 기타법인이 1조 5920억 원을 순매수하며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전날 기록한 역대 최대치(1조 6375억 원)에 이어 사흘간 역대급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매입과 SK하이닉스의 소각 목적 자사주 매입 물량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전·닉스' 장중 하락분 전액 회복… 원전 관련주 '폭등'

 

뉴욕증시의 AI 규제 우려와 중국 메모리 업체의 IPO 추진 소식으로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 '투톱'도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24만 5000원(-4.67%)까지 하락했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며 보합인 25만 7000원에 마감하며 '25만전자'를 지켜냈다.

 

SK하이닉스 역시 4%대 하락으로 출발한 뒤 장중 플러스로 돌아서며 0.42% 오른 167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미 정부의 자국 원전기업 지분 투자 제안 소식에 두산에너빌리티(10.55%), 한전기술(20.27%), 현대건설(14.87%) 등 원전 관련 종목들이 폭등세를 보였다. 인적분할 후 재상장한 한화도 시초가 대비 17.40% 급등했다.

 

코스닥도 820선 회복… "기술적 반등 및 순환매 장세 지속"

 

코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13.82포인트(1.70%) 오른 827.15로 마감했다. 장중 8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외국인(1329억 원)과 기관(151억 원)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25%), 주성엔지니어링(7.71%), HPSP(10%대 상승) 등 로봇·반도체 장비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대신증권 등 증권가 연구원들은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자사주 수급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회복했다"며 "미국 국채금리 안정과 더불어 비반도체 업종으로 온기가 퍼지는 순환매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오른 1386.1원에 마감했다.

 

AI부동산경제신문 | 편집부

이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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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8.25 17:57 수정 2026.08.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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