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들이 수소에너지 시장 확대를 위해 충전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분석기관들은 수소차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국내 수소충전소를 현재의 70개에서 2030년 200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제조사들도 비슷한 시기에 충전소를 2배 이상 늘리기로 결정한 상태다. 이는 수소차 보급 확대의 핵심 장애요인이 충전 인프라 부족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의 70% 이상이 충전소 부족을 주요 선택 저해 요인으로 꼽고 있다"며 "제조사의 선제적 투자가 시장 확대의 필수 요건"이라고 설명했다.
수소차 가격 경쟁력도 개선되는 추세다. 현대의 넥쏘 가격은 최근 3년간 15% 인하됐으며, 2030년에는 휘발유차 수준의 가격대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부 보조금 정책도 함께 추진되면서 시장 진입 장벽이 낮아질 전망이다.
한편 국내 수소 생산 기반 구축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현재 국내 수소의 대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2030년까지 국내 생산 비중을 6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이 추진 중이다. 석유화학 공정에서 나오는 부생수소와 물 전해 기술 활용이 주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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