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다이어트 시장이 K-웰니스 바람을 타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한방다이어트 관련 시장 규모는 약 300억 원대에서 올해 초 400억 원을 돌파했으며, 2026년에는 5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방다이어트가 주목받는 배경은 기존 케미컬 다이어트와의 차별성이다. 한의학적 체질 분석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처방을 제공한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전국 한의원 중 다이어트 클리닉을 운영하는 곳은 지난 3년간 5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대도시 지역 20~40대 여성층의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시장의 확대를 주도하는 것은 한약 외 다양한 제품군의 출현이다. 한방 성분 기반의 다이어트 음료는 지난해 대비 45% 판매 증가를 기록했고, 홍삼·녹차·산수유 등을 함유한 기능성 식품도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 온라인 쇼핑몰의 한방다이어트 카테고리 거래액도 지난 6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했다.
다만 산업 성장 속에서 규제 과제도 불거지고 있다. 일부 업체가 의료법을 위반해 '비만 치료' '질병 완치' 등 과장된 의료용어를 사용하는 사례가 적발됐으며, 한의약청과 식약처가 공동으로 감시 체계를 강화 중이다. 또한 개인의 체질과 건강상태를 제대로 진단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판매하는 부실 상담 문제도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한방다이어트의 과학적 근거 강화와 투명한 정보 공시가 지속적 성장의 열쇠"라며 "소비자 신뢰 기반 위에서만 시장이 성숙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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