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혈관 질환이 국내 사망원인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혈관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평소 식습관만으로는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혈관에 좋은 영양제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과학적 근거가 충분한 성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서울 주요 대학병원의 순환기내과 교수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혈관의 내피 기능을 개선하고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두 성분은 시금치, 케일 등 녹색 잎채소에 풍부하며, 일일 권장 섭취량을 식품만으로는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워 영양제 형태의 보충이 권장된다.

오메가-3 지방산 역시 혈관 건강의 필수 요소다. EPA와 DHA로 알려진 오메가-3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임상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이 15~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페놀 성분도 주목할 만하다.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리스베라트롤 등 폴리페놀 계열의 항산화 성분들은 활성산소로 인한 혈관 손상을 방지하고, 혈관벽의 염증을 완화한다. 이들 성분은 포도, 블루베리, 검은콩 등에 함유되어 있으며, 영양제로도 높은 순도의 추출물 형태로 공급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영양제가 약물은 아니므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규칙적인 운동, 저염식 식단, 스트레스 관리가 우선되어야 하며, 영양제는 이러한 기본 관리의 보조 역할을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기저질환이 있거나 다른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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