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떠오르고 있다. 전문 가이드 기능을 겸비한 '부산택시투어' 서비스가 기존 관광버스와 개인 여행의 중간 영역을 메우며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
부산택시투어는 일반 택시와 달리 해운대, 광안리, 감천문화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정해진 코스를 제공한다. 택시기사가 단순 운전자 역할을 넘어 현지 문화와 역사를 설명하는 가이드로 활동하면서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부산시 관광산업 통계에 따르면 택시투어 이용객은 지난 3년간 연평균 15% 이상 증가했다. 특히 소규모 가족 단위 여행객과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자유로운 일정 조율이 가능하면서도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다.

택시기사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되는 추세다. 부산시와 택시 관련 협회는 관광지 정보, 언어 교육, 고객 서비스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어 품질 편차를 줄이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예약 시스템의 개선도 성장을 견인하는 요소다. 모바일 앱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해지면서 관광객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산택시투어는 개별 택시기사의 소득 증대와 부산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선순환 모델"이라며 "향후 더욱 체계화된 상품 개발과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택시투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경험 상품'으로의 위상 변화를 이루고 있다.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관광 산업의 주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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