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칸(대표 박형관)이 중학영어·고등 교과 주제를 쓰고 고치고 말하며 익히는 서술형 대비 영어앱 '교과영어 마스터'를 9월 16일 출시했다. 회사는 국내 B2C 영어 학습 시장에서 '중·고등 교과 영어 + AI 영작 첨삭 + 개인 월 구독' 조합은 이 서비스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회사가 조사한 국내 영어 학습 상품 13종을 보면 시장은 둘로 갈린다. 밀크T·엘리하이·아이스크림 홈런·엠베스트 등 전과목 스마트학습은 태블릿 결합 12~24개월 약정 상품으로 월 12만원 안팎이며 영어만 따로 고를 수 없다. 스픽·말해보카·케이크 등 영어 앱은 성인 회화와 단어 암기가 중심이고, 클래스카드류 단어 학습 도구는 학원·학교 단위로만 판매된다. 학교 교과서 주제로 문장을 직접 쓰고 AI 첨삭을 받는 상품이 개인 구독 시장에는 없었다는 것이다.
교과영어 마스터는 그 빈자리를 겨냥했다. 중1~고3 교과 6단계와 실전 3단계 등 9레벨, 939개 학습 단위를 한 주제당 어휘 → 청크 → 문장 → 쓰기 → 첨삭 → 말하기 여섯 단계로 학습한다. 학생이 쓴 문장을 AI가 문장 단위로 교정하고 왜 틀렸는지 설명하는 영어 첨삭이 중심 기능으로, 시제·수일치·관사·어순 등 20여 가지 오류 유형을 다룬다. 가격은 첨삭 횟수에 따른 월 구독제로, 문제집 한 권 값 수준에서 시작한다.
배경에는 평가 방식의 변화가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으로 서울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중등 평가에서 수행평가 40% 이상, 서·논술형 30% 이상을 권장하고 있다. 잉칸 관계자는 "학부모가 지금 내는 돈은 전과목 묶음에 들어가 있어 정작 서술형 내신을 따로 준비할 도구가 없었다"며 "영어 한 과목, 그중에서도 쓰기와 첨삭에 집중한 이유"라고 말했다.
2010년부터 화상영어를 운영해 온 잉칸은 누적 128만 회의 수업 경험을 AI 첨삭 설계에 반영했다. 회사는 9월 16일부터 10월 16일까지 한 달간 전 레벨을 무료로 열고, 가입자에게 첨삭학습 5회와 정식 오픈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회원가입 없이 3분 레벨테스트를 먼저 이용할 수 있으며, 설치 없이 웹에서 바로 쓰는 방식으로 안드로이드·iOS 앱은 준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