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펀드 선행매매·바이오 미공개정보 파문… 한국 주식시장 신뢰 송두리째 흔들린다

매불쇼 박시동·박근영 “대포폰 쓴 펀드매니저 차익 실현과 내부자 먹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주범”

미국 연준(FOMC) 3년 2개월 만의 기습 인상과 매파적 멘트… 강달러·엔저 압박 속 금융시장 촉각

[인수창업뉴스 = 목계지덕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수출 기업들이 견조한 실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가 유독 주요국 대비 만성적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벗어나지 못하는 근본 원인이 금융권의 도덕적 해이에서 드러났다. 수탁 고객의 자산을 굴려야 할 펀드매니저가 차명 계좌와 대포폰을 동원해 선행매매를 벌이고, 코스닥 간판 제약바이오 기업의 임직원들이 기술수출 호재를 사전에 빼돌려 사익을 챙긴 비리가 잇따라 터져 나왔다.

유튜브 채널 ‘[팟빵] 최욱의 매불쇼’ 경제 코너에는 박시동 경제평론가와 박근영 경제 앵커가 출연해, 최근 금융감독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대형 금융 비리 사건의 내막과 함께 미국의 기습적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외환·환율 파장을 집중 진단했다.

 

■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비리와 거시경제 리스크 핵심 쟁점]

• 삼성자산운용 펀드매니저 선행매매 의혹 파문

지수를 단순 추종하지 않고 매니저 재량을 더하는 액티브 펀드 운용역들이 차명 계좌와 대포폰을 이용해 특정 종목을 사전 매집

이후 펀드 포트폴리오 비중을 대폭 상향 조정하여 일반 투자자들의 추종 매수를 유도한 뒤 주가가 급등하자 팔아치워 부당 차익 실현

고객의 돈을 맡아 운용하는 ‘투자신탁(Trust)’의 본질인 신뢰를 훼손하고 공모펀드 생태계의 근간을 뒤흔든 중대 일탈로 평가

 

• 코스닥 대장 바이오(ABL바이오) 내부자 미공개 정보 이용

글로벌 빅파마 대상 대규모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이라는 초대형 호재 공시 직전, 사장과 임직원 및 지인들이 사전 매수 후 차익 실현 의혹

호재가 발표되었음에도 비정상적인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개미 투자자들에게 피해 전가, 바이오 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 급랭 초래

 

• 미국 연준(FOMC)의 기습 금리 인상과 매파적 기조

연준 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4.0%로 0.25%p 인상(3년 2개월 만의 방향 전환)

미국 경제성장률 및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초강경 매파 멘트 발신

달러 인덱스가 100을 돌파하는 등 강달러 기조가 재점화되며 원·달러 환율 상승(1,380원대) 및 일본 엔화 추가 절하 압박 연쇄 작용

 

• 대체거래소(넥스트레이드) 경쟁과 주식 거래시간 연장 논란

본장 마감 후 저녁 8시까지 거래가 이어지는 야간 장외 거래 확대 움직임에 따라 증권업계 피로도 및 변동성 확대 우려 대두

거래량이 적은 시간대를 노린 불공정 세력의 시세 조종 및 장 마감 후 공시를 둘러싼 시장 왜곡 리스크 제기

 

■ “고객 돈으로 사기 친 셈”… 펀드 산업 생태계 파괴한 탐욕

박시동 평론가는 이번 삼성자산운용의 펀드 매니저 선행매매 사건에 대해 “금융권의 단순한 개인 일탈로 치부할 단계를 넘어섰다”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투자신탁(Fund)은 글자 그대로 ‘믿을 신(信)’과 ‘맡길 탁(託)’, 즉 철저한 상호 신뢰가 비즈니스의 알파이자 오메가다. 고객이 맡긴 수십조 원의 자금력을 무기로 주가를 띄우고 개인 계좌로 뒷돈을 챙기는 행태는 자본시장의 공정성을 원천 부정하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특히 ABL바이오 등 코스닥 선도 바이오 기업에서까지 사장과 임원진, 지인들이 연루된 미공개 정보 이용 매매가 불거지면서, “호재 공시가 나와도 믿지 못하고 던지는 불신 지옥이 만들어졌다”고 꼬집었다.

박 평론가는 “주가 조작과 미공개 정보 이용은 반드시 패가망신한다는 공포와 엄벌주의가 작동하지 않는 한, 어떤 밸류업 정책을 내놓아도 한국 증시는 ‘사기판’이라는 오명을 벗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자의 시각] “기술보다 신뢰… 법치와 엄벌 없인 코리아 밸류업 요원”

제조업 공장에서 반도체를 찍어내는 기술이 경쟁력이라면, 금융 시장에서 유일한 생산재는 ‘제도적 투명성과 신뢰’다.

아무리 유망한 첨단 기술주가 상장하고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여도, 대포폰을 든 펀드매니저와 장부 뒤에서 내부 정보를 빼돌리는 경영진이 판치는 시장에 장기 투자할 자본은 어디에도 없다. 선행매매와 시세 조종에 가담한 불법 세력을 철저히 발본색원하고 영구 퇴출시키는 사법적 결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와 강달러라는 거센 대외 파고 속에서 우리 자본시장을 지키는 첫 번째 방파제는 다른 무엇도 아닌 ‘공정한 시장 규칙의 회복’이다.

 

[자본시장·금융 심층 기획 취재 안내] 

• 출처: 유튜브 ‘[팟빵] 최욱의 매불쇼’ (

• 출연진: 박시동 경제평론가, 박근영 경제 앵커, 최욱 진행자

작성 2026.09.18 08:47 수정 2026.09.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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