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계절근로자 통합관리 전문기업 케이핌스(K-FIMS)가 필리핀 바탕가스주 파드레 가르시아(Padre Garcia)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한국 취업 지원 및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한국으로 더 많은 계절근로자를 보내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 근로자가 출국 전부터 한국에서의 근무와 생활, 귀국에 이르기까지 보다 안전하고 투명한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필리핀 현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파드레 가르시아시 관계자와 케이핌스 백문수 대표, 길유경 이사 등이 참석해 계절근로자 송출·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줄이고 근로자의 인권과 권익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파드레 가르시아 시장은 그동안 일부 계절근로자가 민간 브로커 등을 거쳐 한국에 취업하는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과 피해를 겪어온 현실을 언급하며,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케이핌스가 구축하고 있는 K-WORKER 통합관리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근로자의 선발과 사전교육, 입국 이후 근무 및 생활관리, 고충 대응, 귀국에 이르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계절근로자의 인권과 권익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파드레 가르시아시와 케이핌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인력 송출 관계를 넘어 근로자 중심의 지속가능한 계절근로자 운영 모델을 함께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케이핌스 백문수 대표는 "한국에 몇 명의 근로자를 보내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고, 어떤 대우를 받으며, 한 사람의 인격체로서 얼마나 제대로 보호받으면서 근무하느냐 하는 문제"라며 "계절근로자 사업은 사람을 보내는 사업이 아니라 사람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로자가 한국에서 안전하게 근무하고 정당한 대우를 받은 뒤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한국 지자체와 필리핀 지자체 모두에게 지속가능한 제도가 될 수 있다"며 "파드레 가르시아시와 함께 새로운 계절근로자 관리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길유경 이사 역시 계절근로자가 한국에 입국하기 전 충분한 교육을 받고, 입국 후에는 근무·생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관리체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케이핌스가 추진하는 K-WORKER 시스템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현지 준비 단계부터 한국 입국, 근무, 생활, 체류관리 및 귀국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관리체계 안에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해외 현지 트레이닝센터를 통한 사전교육을 비롯해 한국 지자체 및 고용주와의 정보 연계, 근로자 근무·생활 현황 관리, 체류 관련 행정정보 관리, 고충 및 민원 대응, 기숙사와 생활환경 관리 등을 체계화함으로써 기존의 단순 인력 송출 방식과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많이 보내는 계절근로자 사업'에서 '끝까지 책임지고 관리하는 계절근로자 사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은 KFIMS가 필리핀 현지 지자체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케이핌스는 향후 필리핀 현지 지자체와 한국의 계절근로자 수요 지자체가 안정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K-WORKER를 통해 근로자 관리의 투명성과 지속성을 높이는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근로자가 한국에 입국하기 전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고 필요한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현지 교육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한국에 입국한 이후에도 근로환경과 생활환경, 고충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KFIMS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계절근로자 사업의 새로운 기준으로 '인권·권익·투명성·책임관리'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한국 농어촌 지역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근로자 역시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받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야 제도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 케이핌스의 입장이다.
길유경 이사는 필리핀 파드레 가르시아시와의 이번 협약과 관련해 "계절근로자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족을 대표해 한국으로 오는 만큼 그들의 땀과 노력이 정당하게 존중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K-WORKER를 단순한 외국인 근로자 관리 프로그램이 아니라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한국 지자체와 해외 지자체가 서로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드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