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영어 마스터의 학습 화면. 한 주제를 어휘 → 문장 속 어휘 → 쓰기 → AI 첨삭 순으로 학습하며, 학생이 직접 쓴 문장을 AI가 문장 단위로 교정한다. (사진=잉칸)
초등 4학년 딸과 중학 1학년 아들을 키우는 학부모라면 한 번은 겪는 장면이 있다. 단어 시험은 늘 만점이던 아이가 중학교에 올라가 처음 서술형 내신을 치르고 답안지를 비워 온다. 온라인 영어교육 기업 ㈜잉칸(대표 박형관)이 9월 16일 출시한 영어 학습앱 ‘교과영어 마스터’는 이 장면에서 출발했다.
회사가 함께 공개한 광고 영상 「생각하는 내신영어」의 첫 대사도 “중1이 되니까, 알겠더라고요. 외운 영어와 쓰는 영어는 다르다는 걸”이다.
변화의 배경은 평가 방식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이후 학교 영어는 ‘이해·표현’ 두 영역으로 재편됐고, 서울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중등 평가에서 수행평가 40% 이상, 서·논술형 30% 이상을 권장한다. 객관식 문제집으로 준비하던 중1 영어가 문장을 직접 써야 하는 시험으로 바뀐 것이다.
잉칸은 이 전환을 초등 고학년부터 준비하도록 설계했다. 알파벳을 떼고 짧은 문장을 읽을 수 있는 초등학생 영어 학습자라면 3분 레벨테스트를 거쳐 중1 교과 단계부터 초등 영어 선행을 시작할 수 있다. 학년이 아니라 실력으로 자리를 정한다는 뜻이다.
학습은 교과서 주제 하나를 어휘 → 청크 → 문장 → 쓰기 → 첨삭 → 말하기 여섯 단계로 지난다. 아이가 배운 표현으로 문장을 쓰면 AI가 한 문장씩 읽고 대문자·관사·시제·어순 등 틀린 자리를 표시한 뒤, “score는 하나의 점수를 말할 때 앞에 a를 붙여요”처럼 아이 눈높이 문장으로 이유를 설명한다. 틀린 부분은 그 자리에서 다시 문제로 내 반복하고, 마지막에는 교정된 자기 문장을 원어민 발음과 견주어 녹음한다. 부모가 옆에서 봐 주기 어려운 영어 쓰기와 영어 첨삭을 앱이 대신하는 구조라, 문제집을 채점해 주던 엄마표 영어의 다음 단계로 쓰기에 맞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잉칸 관계자는 “학부모가 가장 자주 하는 말이 ‘아는 건 많은데 쓰라고 하면 멈춘다’는 것”이라며 “쓰고 고쳐 본 경험이 쌓이면 서술형이 낯설지 않고, 그 경험을 초등 고학년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 화상영어를 운영해 온 잉칸은 읽기·쓰기·말하기 수업 63만 회의 첨삭 경험을 AI 교정 설계에 반영했다.
교과영어 마스터는 중1~고3 교과 6단계와 실전 3단계 등 9레벨, 939개 주제로 구성됐다. 회사는 9월 16일부터 10월 16일까지 한 달간 전 레벨을 무료로 열고, 가입 시 첨삭학습 5회와 정식 오픈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설치 없이 모바일·PC 웹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앱은 준비 중) 회원가입 없이 레벨테스트를 먼저 체험할 수 있다.
서비스 안내는 교과영어 마스터 소개 페이지(https://engkhan.com/apps/schoolenglish/landing?utm_source=news&utm_medium=pr&utm_campaign=open0916-news)에서, 광고 영상 「생각하는 내신영어」는 잉칸 공식 영상(https://youtu.be/xtGFvXSaqk0)에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