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과학대학교 시니어공연예술모델과 김진호 재학생이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을 찾아 아이들과 K-팝 댄스와 설장구 공연을 함께하며 뜻깊은 문화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고려인마을 내 홍범도 장군 동상이 자리한 공원에서 펼쳐졌다. 아이들은 밝은 모습으로 K-팝 음악에 맞춰 준비한 댄스를 선보였으며, 우리 전통문화의 흥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설장구 공연도 이어졌다.

김진호 재학생은 고려인마을 방과후 어린이들의 쉼터인 ‘바람개비꿈터’와 약 10년간 봉사활동을 통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단순한 일회성 방문이 아닌 오랜 교류를 통해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함께 지켜보며 문화예술 활동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고려인은 일제강점기를 전후해 연해주 등지로 이주한 한인과 그 후손들로, 이후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등의 역사적 아픔을 겪었다. 광주 고려인마을에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이주한 고려인 동포와 가족들이 생활하며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김진호 재학생은 이날 활동에 대해 “아이들이 K-팝에 맞춰 춤추고 우리 전통악기인 장구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며 “홍범도 장군 동상이 있는 공간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다 보니 우리 역사를 다시 생각하게 됐고, 잠시나마 애국자가 된 듯한 특별한 기분도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선보인 설장구 공연은 오는 10월 열리는 고려인마을 행사에서도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김 재학생은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준비하며 한국 전통문화가 세대와 국적을 넘어 서로를 이어주는 문화적 가교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류할 계획이다.

전남과학대학교 시니어공연예술모델과 김진호(과대표) 재학생은 “수업을 조퇴하고 참여한 일정이라 교수님들께 양해를 구해야 하지만,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하루였다”며 “학업에도 더욱 충실하면서 봉사와 문화예술 활동 역시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진호 재학생은 전남과학대학교 시니어공연예술모델과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공연예술 활동과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배움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