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동구(동구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문창현)가 맛집 위주의 단순 소비 상권에 머물렀던 동명동 일대를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0월 31일(토) 동명동 ‘여행자의 집(ZIP)’ 야외광장 일원에서 골목 관광 브랜드인 ‘동명아트호핑’ 런칭데이 선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골목을 넘어, 취향을 호핑(Hopping)하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은 ‘동명아트호핑’은 방문객이 동명동 전역에 산재한 문화예술 거점을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발견하고 연결할 수 있도록 기획된 도보형 예술관광 브랜드다. 이번 브랜드는 ▲쉬고(카페·쉼터) ▲만들고(공방) ▲보고(전시) ▲읽는(독립서점) 등 네 가지 테마의 문화예술 체험 경험을 관광 상품화하여 골목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투어 완주자에게는 동명동 로컬 공방 등에서 자체 제작한 초콜릿, 기념엽서, 커피백 등을 기념품으로 제공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지역 상인, 로컬 사업자, 문화기획자, 공공·협력기관 등이 머리를 맞대고 일궈낸 동명 관광 거버넌스의 주요 활동 성과 10건도 함께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 이경옥(47·광주 서구) 씨는 "그동안 동명동은 젊은 층을 위한 식음료(F&B) 중심의 단순 소비 공간으로만 여겨왔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대표 굿즈, 동명동 스토리 기반 지도, 아시아문화전당(ACC) '식객 맛의 뒤편'과 연계한 미식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직접 접하고 놀라웠다.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활성화된다면 기꺼이 다시 찾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은 이번 런칭데이를 기점으로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직접 동명동만의 관광 콘텐츠를 지속해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동명동을 단순한 일회성 소비 공간에서 벗어나 골목과 공간, 사람과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체류형 관광지로 완전히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청사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