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학원 시장 급성장, 수강생 3년새 40% 증가

1. 부동산 경기 변화에 따른 경매시장 확대

2. 경매학원 업체 간 경쟁 심화로 교육 서비스 고도화

3. 직업전환·투자자 모두 눈길…수요층 다양화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경매'에 주목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매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학원 시장도 지난 3년간 4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매학원 연합회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전국 경매학원의 총 수강생 수는 약 25만 명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기준 약 35만 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서울과 경기 지역의 증가율이 두드러져 전체 수강생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성장의 배경으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을 지목한다. "전통적인 부동산 투자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경매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라고 서울의 한 경매학원 원장은 설명했다. 실제로 경매에서 낙찰받은 물건의 평균 낙찰률이 85~95% 수준으로, 공실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관심층이 확대됐다.

 

흥미로운 점은 수강생의 구성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부동산 투자 경험이 있는 40~50대 투자자들이 주류였다면, 최근에는 20~30대 직장인과 자영업자 비중이 30% 이상으로 높아졌다. 또한 은퇴를 준비하는 50대 후반 인구까지 포함되면서 수강 동기도 '투자 수익'에서 '부업', '제2의 직업 개발'로 다각화되는 추세다.

경매학원들도 시장 확대에 발맞춰 교육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기존의 단순 법학 강의나 경매 절차 설명에서 벗어나, 실제 경매 물건을 대상으로 한 답사, AI를 활용한 수익성 분석, 현직 경매사와의 멘토링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학원들이 증가하는 중이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성장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매는 부동산 투자의 한 형태로 정착됐고, 관련 법제도도 정비되고 있어 앞으로도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는 분석이 대다수다. 다만 경매학원의 무분별한 난립과 과대 광고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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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8.29 11:17 수정 2026.08.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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